여우각시별 이제훈 VS 채수빈
ft. 말싸움
여우각시별 3회 4회 中
이수연 vs 한여름
장소대여: 인천공항
여객에게 어떤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점검하는게, 그게!
여객서비스팀의 우선 순위 입니다.
와~ 멋지다...
좋으시겠어요, 그런 멋진 말을 할 수 있어서...
사람을 구해놓고도
내가 한 일이 아닌 것 처럼
멋지게 폼 잡을 여유도 있으시고
근데요,
나는 그렇지 못해요.
지방대 가산점으로 겨우 입사해
사람들 관심 건 밖에서
모든 걸 시작해야 나는요..
뭐라도 닥치는 대로
건수 올려서
칭찬받고 인정받아야 해요.
여우각시별 채수빈" 뭐가 되든,
죽어라 노오력 하지 않으면 안되구요!
여우각시별 4회 이제훈" 왜 꼭
그렇게 까지 해야 하는데요?
그렇게 까지 하지 않으면,
아무도 안 알아주니까요.
그저 그렇고 그런 사람으로
취급받고, 끝나버리니까...
이수연" 그저 그렇고 그런 사람이면
안되는 겁니까?
쓸모없는 사람 취급 받는 게
어떤 건지 잘 모르시죠?
이수연 씨 같은 사람들은...
나 같은 사람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_
잘 모르잖아요.
죽어라 열심히 안해도, 다 되니까!
이제훈" 죽어라 열심히 안해도
다 되는 사람이라는 게, 누굽니까 대체
이수연씨요, 카이스트에 토익만점 이라면서요.
그거 한 줄로,
나를 다 안다고 생각해요?
채수빈" 그거 한 줄로
이미 다 먹고 들어가 주는 세상이잖아요.
노력하지 않아도, 윗분들이 알아서
알아봐주고, 이뻐하니까
세상이 참 쉽죠?
적당히 만만하고, 그쵸?
여우각시별 이수연" 피해의식 쩔고,
자아의식도 부족하고_
자기연민과 세상에 대한 투정
구차한 변명과 실속없는 노~오력만 하는 줄 알았더니
헛다리 짚는 실력까지, 아주 대단하십니다.
말, 다 했습니까
지금?
예, 다했어요.
어차피 나는 그쪽하고 사는 세상이 너무 달라서
더 이상 할 말도, 해 줄 말도 없습니다.
이수연" 좋으시겠어요, 그런식으로
우월감 느끼면서
자아의식 충만하게 살아서_
혹시 그거 알아요?
이수연 사원, 지금 완전 개재수 인 거 !
뭐여? 개재수?
밥 맛 없고 잘난척 오지게 하는 개재수!
나에 대해서 뭘 안다고
함부로,
입에서 나온다고
다 말 인 줄 아니
시끄럽고
정신없고
열정도 없고
휴머니즘도 없으면서
남의 일
자기 일
구분도 못하면서
딱 재수없어,
아주 딱!
여우각시별 4회 中 이제훈 채수빈
서로가 미워서 싸운 게 아닌,
서로를 싫어해서 싸운게 아닌,
그저, 아직은_
서로가 서로를 몰라서...
-
사실, 그 누구보다 마음이 여리고
가슴이 따뜻한 이수연 & 한여름
다음에는 따뜻하고 포근한 스토리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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