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남녀 9화] 박하선, 주제파악 하지마!

 

 

 

 

[[ 혼술남녀 9화 ]]

 

 

박하선" 그 쓰레기 같은

인간을...

 

제가 좋아한다구요,

고쓰를... 진정석 교수님을요.

 

 

 

 

 

황우슬혜" 너 지금 누구한테,

전화하는거야?

 

 

박하선" 고쓰한테요,

 

나 좀 좋아해주면 안되겠냐고

애원해야겠어요...

 

 

 

 

[ 혼술남녀 9화, 힘내라 노그래-! ]

 

 

박하선" 진교수님 얼굴을 어떻게보지?

 

술 취해서 농담한거라고 할까?
아님, 그냥 기억 안나는 척 할까?

 

 

 

 

"농담 그만해.

 

자꾸 받아주니, 잊었나 본데...

나, 니 선생님이거든?"

 

 

 

 

[ 혼술남녀 9화 박하나 좋아하는 진상 ]

 

 

하석진" 오늘 노그래에게 단단히 알려줘,

 

이런 고퀄리티 진정석이,

노그래 따위를.. 좋아할 일 없다는 것.

 

그게 오늘 너의 미션이다,

알겠나!

 

 

 

 

진정석" 그럼, 제가 퀄리티 떨어지는

짝퉁 따위 좋아해야 겠습니까.

 

 

 

 

 

 [ 혼술남녀 고퀄리티 진상의 명장면 ]

 

 

진정석" 이렇게 고퀄리티를 지향하는 제가...

아무 여자나 좋아하겠습니까?

 

제 수준에 맞는,

고퀄리티 여자를 좋아하겠죠.

 

 

 

 

하석진" 제가 미쳤습니까?

 

노그래씨 같은 여자를

좋아하게?

 

 

 

 

 

[ 혼술남녀 9화 정채연의 바램 ]

 

 

"탑 찍고, 어떻게든 합격해서

노량진 탈출 하는게 내 목표야."

 

 

 

 

진상" 이렇게 먹는 것도 고퀄리티를

지향하는 제가...

 

여자도 아무 여자나

좋아하겠습니까?

 

제 수준에 맞는

여자를 좋아하겠지요.

 

 

 

 

"노그래가 날 좋아한다니..

기가 막혀,

 

아니, 그럼!

 

지가 날 좋아한다고 솔직하게 말하면 되지,

뭘 떠봐? 비겁하게."

 

 

 

 

 

[ 혼술남녀 9화 혼술, 매번 행복하진 않아. ]

 

 

박하선' 혼자 마시는 술이 매번,

달콤한 것은 아니다.

 

혼자 마시는 술은..

잊고 싶었던 기억을 떠오르게 만든다.

 

슬픈 생각을 멈출 수 없게

만든다.

 

그리고 초라한 나 자신을

더 초라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 혼자 마시는 술이,

더 씁쓸할 때가 있다.

 

바로,

오늘 같은 날.

 

 

 

 

박하선, 국어 강사면, 국어시간에만

주제파악 하세요.

 

혼술 하면서

주제파악 하지 마시고-!

 

 

사랑, 아무 조건 없이

하는게 사랑.

 

조건 있는 사랑은, 허울 좋은 말로

포장된 계약일 뿐.

 

 

언제나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던 박하선, 그리고 그림자 같은 노그래.

여기서 자신감 마저 빼면 당신은 진짜 시체.

 

기죽지마!

주제파악 하지마!

 

자신의 마음, 당당하게 밀고 나가길 바라며-!!

 

 

지금 흘리고 있는 그 눈물은, 혼술과 함께

오늘까지만 함께 아파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