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플라쥬 3화
- 슬퍼서 아프고, 아파서 슬프지만...
그럼에도 해야만 하는 이야기니까, 할게요.
그리고 이번 이야기는, 시간을 뛰어 넘어서
파트별로 깔끔하게 정리하였습니다.
* 드라마에서는 조각 조각 보여줘서 이야기의 퍼즐을 완성했다면
이번 저의 포스팅은 완성된 퍼즐조각을 하나하나 보여주는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호시노 겐-
사망설 !?
와... 명언입니다.
내가 살다살다, 라면을 먹는 사람한테서
명언을 들을 줄은 몰랐어요!
- 봉지라면? 얕보지마 !
여기에 정성이란 조미료만 첨가되면 어마무시 ~
얍-!
[일드] 플라쥬 3화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어쩌면 이 살인은,
그녀를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일어난 일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연인,
노조미가 맞는 모습과
그녀에게서 피를 흘리는 모습을 보자...
눈이 돌아가는 미치히코.
결국 그는-
사람을 죽이고,
재판을 받았다고 합니다.
"피고인을 징역 5년형에 처한다."
-
그때 그놈이, 술에 취해서 클럽에서 난동을 부리지 않았더라면-
그때 난동을 부리는 그놈에게 노조미짱이 다가가지 않았더라면-
그때 난동을 부리던 놈에게 맞더라도 참고 신고만 했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살인-
일어나지 않았을, 이별.
무식하게 생겨서,
더욱 짠하게 순정파다.
for, Noziomi.
- 이제부터는 노조미를 너무나도 사랑한 밋짱이
한 때 사랑했던, 아니 지금도 사랑하는 노조미의 결혼식을 위한 준비를 한다.
무식한 건지-
순정파인 건지-
답답할 정도로... 착하다.
바늘에 찔려가며-
손에 피가 나가며-
플라쥬 3화 "사랑하는 노조미를 위하여"
오로지 그녀만을-
오직 그녀만을 생각하며...
그렇게 그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웨딩드레스를 만들어줬지만...
결국, 식장에 나타나지 않은 미치히코 !
오지 않는게 밋짱 답다면-
이런 모습은 아니길 바랬던, 내가 생각했던 밋짱-
결국 그는, 자신이 너무나도 사랑했던 노조미에게 웨딩드레스를 맞춰주고
결국 그는, 자신이 너무나도 사랑하는 노조미를 다른 남자의 곁으로 보냈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보면서-
미치도록 슬픔이 가슴에 사무치는 그의 모습을 보고-
호시노 겐은,
아주 잠시...
아주 잠시 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답니다.
- 이것이 바로,
노조미를 너무나도 사랑했기 때문에 보낼 수 밖에 없었던 미치히코의 이야기.
- 이것이 바로,
끝끝내 나의 행복이 미치히코의 행복임을 알고, 결혼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노조미의 마음.
일드 플라쥬에게...
"다음 부터는, 가슴이 사무치는 슬픔 말고
가슴에 사무쳐도 모자란 사랑 이야기를 들려줘.
덕분에 지금, 너무 센치하잖아."
위 슬픈 사랑이야기를 마치고-
Plage에서 살고 있는 또 다른 여성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미와 역에
- 나카 리이사.
자신의 몸을 함부로, 팔지 말고-
꼭, 소중한 사람을 만들어
자신 또한 소중하게 생각하길 바라는 어르신의 마음을 시작으로...
타카오 역에
호시노 겐,
그녀와 함께 plage에 살고 있는 이웃 사이-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소중한 사람은 가족 그리고 애인,
이어서 친구 더 나아가 지인 !
또 있나요?
더 있을까요?
각자가 생각하는 소중한 사람에 대한 범위와 영역은 너무나도 천차만별이라서-
그러한 그녀의 질문이 안쓰러웠는지-
겐은 리이사에게 말한다.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하는 미와와...
친구 타카오의 이야기는 잠시 뒤에 계속-
곤란해 하는 [일드] 플라쥬 3화 '이시다 유리코'
준코 역에 이시다 유리코의
근심 어린 표정은... 보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늘 웃었으면 좋겠고-
그녀는 늘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전과자들끼리 모여사는 Plage가 행복할 거란 나의 생각이자 소망 때문에...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폭풍전야 !
그리고 다시-
미와와 타카오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내 딸, 살아 있었다면 지금쯤은...
아마도 45살이겠지.
내 딸은 16살 스토커에게 살해 당했네.
-
그를 미워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네.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는 것 같군.
뭐, 물론...
절대 납득은 할수 없지만 말이야.
이게 바로-
16살 때, 딸을 잃어버린 한 아버지의 마음이자
동시에 "유족의 마음"
당사자의 부모님이 그렇게 말씀하신다.
그러나 그러한 대답에, 타카오는-
유족의 마음을 생각하면, 그래도 !
저는 용서하지 못 할 것 같아요.
-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면서, 유족의 마음이라니...
가끔은 말입니다.
상대방의 아픔을 다 안다는 것처럼-
상대방의 슬픔을 다 아는 것 처럼-
참으로 조심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맞습니다.
너무나도 지당하신 말씀이십니다.
가슴이 먹먹한 지금...
우리나라에도 지금 아주아주-
비슷한 사례가 있지요.
조두순 출소 반대를 외치고 있는 '여론'
하지만, 법 위에 여론이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정한 법과 규칙에 의해서 모든 형을 받고
죗값을 치뤘다면... 그래도 나오는게 맞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나오기 전 부터
출소 반대를 외치며 그를 사회에서 완전 격리시키려는 것은..
아주 조심스럽지만, 저는 반대합니다.
그것 또한, 우리 스스로가 규정한 법을 위반 하는 행위 라고 생각합니다.
"위 할아버지의 말씀대로-
그는, 이미 죗값을 모두 치뤘을 테니까요."
뭐, 물론...
다시 봐도 화가 나고,
언제 봐도 화가 나지만...
지금은, 조두순을 손가락질 할 때가 아니라
그로 인해 피해받은 '유족의 마음'을 더 보듬어 줄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가 출소를 하던지-
우리들이 출소 반대를 하던지-
이것 자체가 누군가에게는,
누군가의 유족들에게는,
너무나도 큰 상처가 될 수 있으니까요.
다시 미와와 타카오의 이야기로-
자신의 죄가 궁금하면,
오늘 밤 방으로 찾아오란 미와의 말에 다가간 타카오 !
일드 플라쥬 3화 유족의 마음 그리고...
처음에는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살인은 안되고-
무슨 일이 있어도 살인 만큼은 용서할 수 없다고.
아직도 위와 같은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가 살인을 했다고 해서
무조건 경계하고 벌레 취급하고...
죗값을 다 치루고 나왔는데도 범죄자 취급하며 기피하는 것.
글쎄요, 모르겠습니다.
약간은 이상을 더하지 않는다면 절대로 말할 수 없는 현실임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그냥, 그래요.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미치히코 처럼,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서-
밋짱 처럼, 자신이 생각한 선의가 때로는 악의가 되기도 하지요.
자신의 생각과는 반대로-
자신의 마음과는 별개로 말이지요.
그냥... 이 드라마를 보고 느꼈어요.
범죄를 저질렀던, 범죄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그리고 이 일드를 보고 반성했어요.
그들이 살아 온 이야기를 단 1도 모르면서, 그들을 기피한 나 자신을요.
적어도, 그들의 이야기...
그들이 세상에 말하고 싶은 마음 정도는 들어줄 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처음부터 경계하고-
끝까지 기피하려고 했던 나를,
일드 플라쥬 3화를 끝으로 반성하며, 유족의 마음 또한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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